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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LG 까기 풀버전

sports/KBO 2011/10/13 21:41 Posted by 페니매니아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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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광용_ 안녕하십니까. 이판사판 스포츠 토크, 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179회입니다. 오늘은 원래 저희가 다른 아이템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급하게, 꼭 해야할 이야기가 생겨서 긴급소집했습니다. 리쌍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국, 이용균_ 네, 안녕하십니까.


이광용_ LG 트윈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새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박종훈 감독을 보좌하던 김기태 수석코치를 승진발령했습니다. LG의 감독 인선 과정에서 사실 여러명의 후보가 거명됐는데 결국 그 가운데 가장 젊은 감독, 내부 승진 성격인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참.... 프로야구 팀 감독 선임할 때마다 여러 뒷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LG 트윈스 감독 선임 과정만큼 말많고 어찌보면 좀 탈 많은.. 팬들이 들끓는 그런 과정이 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어디서부터 얘기를 좀 풀어볼까요?


이재국_ 그건 진행자가 풀어가야지.. 하하하


이광용_ 일단 박종훈 감독이 물러나게 된 과정, 5년 계약에서 2년을 마치고 박종훈 감독이 결국 물러났는데 어떻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봐야되는 건가요?


이용균_ 박종훈 감독의 실제 계약연도는, 2010시즌 계약을 할 때 3년+2년이었습니다. 5년 계약으로 발표를 하긴 했지만 3년 뒤에 그 2년 여부를 결정하는 이런 형태의 계약이었고, LG가 겉으로는 리빌딩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5년간의 긴 기간동안 팀을 천천히 리빌딩해달라는 주문을 감독 선임 초기에는 했지만 올 시즌 중반부터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뭐 감독 교체설이 솔솔 풍겨나오기는 했습니다. 근데 LG 내부로서는 과연 이 시점이 감독을 교체할 시점이 맞느냐. 2년만에 박종훈 감독을 내치고 다른 감독을 데리고 온다면 또 앞선 과정들을 똑같이 반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어떤 찬반양론이 크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즌 막판 나왔던 얘기 중 하나는.. 역시 LG 구단의 핵심 의사 결정은 그룹 고위층. 그룹 고위층의 결정이었고 박종훈 감독의 경질 결정이 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유력했던 이야기는 그룹 고위층에서 박종훈 감독의 3년은 채워준다. 1년 더 가라. 대신 유지현 빼고 모든 코치를 다 바꿔라라는 워딩이 그룹 고위층으로부터 내려왔어요. 코칭스태프에 대한 물갈이에 대한 압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박종훈 감독이 굉장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성적의 부진은 어쨌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인데 코칭스태프의 대규모 교체로 감독만 혼자 남는다는 것은 좋지않다라는 생각을 감독이 계속 하고 있었고 그래서 시즌 후반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무너져 있었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그 얘기가 이제 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후였습니다. 감독도 그 부분 때문에 코치 볼 면목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코치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얘기하지 못하고 코치들에게 가능한 한 전권을 부여하게 됩니다. LG 후반기의 흐름은 그런 상황으로 가거든요. 그 과정에... 감독이 사퇴 발표 전날까지만 해도... 심지어 KBO 총재도 그런 말을 한... 야구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했거든요. LG는 감독이 1년 더, 대신 코치의 대규모 교체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날 오전에 전격적으로 해임통보가 가게됩니다. 이 박종훈 감독은 그동안 그런 고민을 해 왔어요. 내가 과연 성적의 부진.. 성적이 이렇게 좋다가 떨어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코치들을 다 바꾸고 나 혼자 살아남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고민 끝에 구단에서 그만 하시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을 때 흔쾌하게 그럼 알았다, 내가 자진 사퇴를 하겠다라고 했고 결국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식 사퇴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광용_ 그 사퇴 발표 현장에 이재국 기자는 계셨잖아요? 담당이시니까


이재국_ 네. 네. 박종훈 감독이 계속 갈 것이냐 말 것이냐 요 이야기가 시즌 중후반부터 계속 나왔잖아요. 근데 그... 이미 구단은 외부에 그러니까 박종훈 감독의 평가를 듣고 다닌거죠. 감독이 과연.. 우리 감독이 계속 가도 괜찮겠느냐 요 평가를. 물론 구단에서는 그런 평가하는 작업이라던지... 여러 사람을 그런 것들을 필요한 부분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얘기들을 듣는 것들이 사실은 그 박종훈 감독하고 가서는 안 되겠다라는 그런 판단을 가지고 그렇게 움직였다고 봐야되는거거든요.


이광용_ 일단 마음속으로는 결정을 해놓고 합리화 과정을 거쳤다?


이재국_ 그렇죠. 그러니까 여러 사람들 평가를 들어보니까 과연 박종훈 감독의 인제 스타일은 어떤가. 경기 운영은 어떤가. 작전은 어떤가. 그리고 내년까지 맡겼을 경우에 우리 LG에 희망은 있는가. 요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는 했다고는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작업을 하는 과정이 이미 박종훈 감독하고는 가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판단이 들었다라는거죠.


이광용_ 박종훈 감독이 팬들로부터 또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지적을 받을만한 그런 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LG 트윈스가 과연 박종훈 감독의 무능때문에 9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것이냐..


이용균_ 지금 팬들이 가장 걱정스러워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왜?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왜 김성근이 아니고 김기태냐? 이런 것이잖아요. 김성근 감독설이 흘러나온 것들은 사실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김성근 감독이 지금 SK 감독에서 해고가 된 상태고 야인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9년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른바 김성근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김성근이 돌아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광용_ 결자해지를 해야된다


이용균_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고 실제로 팬들의 어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다 보니까 그룹 고위층에서도 구단 쪽에 도대체 2002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왜 그때 김성근 감독이 재계약이 안되고 물러나게 된 것이냐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라.


이광용_ 내부검토는 있었던거군요.


이용균_ ...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소문이 돌고 아, 정말로 이제 LG가 본격적으로 다시 한 번 재검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라고 고민을 했지만, LG는 그렇게 합리적인 구단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광용_ LG 트윈스 팬들이 주로 머무는 팬사이트, 뭐 LG 트윈스 홈페이지내에 뭐 쌍둥이 마당이나 이런저런 좀 유명한 야구 게시판에서는 잠실 예수가 재림한다. 잠실 예수는 김성근 감독을 지칭하는거고요. 그런 얘기가 많이 돌았고. 저도 나름대로 LG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게 김성근 감독은 절대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어서 아닌거 같다라고 올렸더니 LG 팬들의 반발이 이게 엄청 났거든요.


이재국_ 쌍둥이 마당은 뭐 제가 매일같이 가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뭐 가끔씩 이렇게 한 번 보면 그 분위기가 완전 김성근 감독이 오지 않으면 LG는 망한다라는 이제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었죠. 그러니까 LG 팬들이 오죽했으면 와서 그렇게 했겠냐 싶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과정에서 그러니까 박종훈 감독이라던지 또 올시즌 치르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라던지 그러니까 무능함 그리고 또 기술의 부족 그리고 또 선수 기량의 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 탓한다던지 성적의 부진에 대해서 탓한다 그러면 모르지만 개인의 인격을 가지고 사람을 거의 뭐 사실 걸레로 만드는.. 그런 수준까지 쌍둥이 마당이 그렇게 갔었잖아요. 그 팬들이 너무 과격하게 의견을 개진을 하게 되면 사실은 이게 눈여겨 보기 보다는 그걸 갖다가 닫고 싶어하는 그런 심리가 지금 결국 쌍둥이 마당의 폐쇄로까지 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이광용_ 관리자가 지금 뭐 휴가를 가가지고 안됐다는.... 공식 발표는 그렇게 나왔어요 지금?


이용균_ 국내 대형 통신사 중에 한 회사인데..


이재국_ 통신사들이 지금 문제가 계속 이렇게 되는데. 지난 번에 SK도 마찬가지고 제가 그때도 이야기했지만 한쪽을 불편하다고 해서 풍선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나와서 터지거든요. 그걸 어떤 식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걸 덮어버린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는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다른 쪽으로 더 크게 폭발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LG 프런트가 좀 잘못 생각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어쨌든 그 김성근 감독의 부임설이 상당히 파다하게 이제 벌어졌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사실 김성근 감독 그리고 또 선동열 감독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기가 힘든 구조였어요. 그 이전에 전임 감독들을 MBC 청룡부터 해서 쭉 이렇게 전임 감독, 한 번 나갔던 감독을 다시 모셔왔지만 결국 또 안 좋게 또 끝났거든요. 그 구단하고 궁합이 맞지 않는 감독을 데리고 와봤자 다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기류가 내부적으로 많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선동열 감독은 사실 삼성에서 버린 카드잖아요. 삼성에서 1년 하고 나서 버렸는데 그룹 차원에서 삼성에서 버린 카드를 우리가 데리고 와서.. 우리가 아무리 궁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광용_ 상징적인 자존심의 문제군요.


이재국_ 그렇죠. LG하고 삼성은 트레이드도 안하잖아요. 트레이드도 안하는데 감독을 과연 데리고 올 수 있느냐. 그런 기류가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두 카드가 후보에는 올라 있었지만 그룹에서는 선택을 할 수 없었던 그런 카드가 되버렸던거죠.





2부

이광용_ 지난 시즌에 강남 도련님 야구를 통해서 LG 트윈스의 문제점. 그때도 LG 트윈스가 8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는 시점에 그 얘기를 했었는데 사실 까놓고 보면 그 때 얘기했던 문제점이 하나도 해결된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만 바꾼다고 LG가 내년 시즌에 당장 드라마틱하게 좋아질거라는 그런 전망을 하기가 참 조심스럽거든요.


이재국_ 쉽지 않죠. 구조적으로. 그러니까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오기를 굉장히 많이 원했잖아요. LG 팬들은. 제가 볼 때는 김성근 감독은 안 오기를 잘했어요. 만약에 지금 현재의 그 프런트 구조라든지 여러가지로 봤을 때 제가 봤을 때는 내년 시즌 개막하기 전에 이미 트러블이 생겨가지고 팀이 삐그덕 거리는... 그래가지고 시작도 하기전에 팀이 망가질 수 있는. 지난 번에 선수들 강남 도련님 야구라고 해서 선수들에 대해서 굉장히 우리가 또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렇게 파고 들어가다 보면 제가 볼 때는 이 프런트의 문제가 상당히 더 크다고 봐야 되거든요. 프런트가 중심을 지금 잡지 못하고 이런 구조로 간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다가 설사 4강을 한 번씩 갈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구조는 아니다. 전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제가 뭐 LG 담당을 한 2년을 하고 그 이전에도 계속 이야기를 들어왔던 그런 부분도 있고 실제로 보니까 정말 이 팀은 문제가 심각하구나. 프런트가 참 심각하구나. 8개 구단 중에서 정말 제일 심각한 프런트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광용_ 어떤 부분에서 그런건가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재국_ LG가 지금 뭐 팀워크라 그러고 뭐 근성이라 그러고 마스코트를 내세우고 그러는데


이광용_ 그 친구를 짠해요. 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이재국_ 그 둘은 참 팀워크가 잘 맞는거 같아요.


이광용_ 어울리지 않는 문구를 등에 달고...


이재국_ 고생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약하다라는 평가를 하지만 LG 프런트가 정말 팀워크가 맞는 그런 프런트냐. 그리고 또 역할 분담을 잘하고 의사소통이 되는 구조냐.


이용균_ 역할 분담은 정말 잘해요. 자기 것만 딱!


이재국_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한가지 일례로 든다고 그러면 화보사건이 있었잖아요. 올초에.. 올 시즌 후반에. 그니까 뭐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제 어떤 잡지사에 화보를 이렇게 찍어가지고 멋있게. 근데 그 시점이 발표가 나는 시점이 팀이 굉장히 안 좋은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그 시점에 화보를 찍었다고 나온거예요. 팬들이 그거 당연히 화나죠. 지금 이 시국에 지금 화보나 찍고 있냐고. 근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홍보팀에서 그게 기사가 나오니까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하는거예요.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홍보팀에서 전혀 그걸 누가 어떻게 찍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거예요.


이광용_ 그건 홍보가 맡아야 할 부분인데...


이재국_ 그렇죠. 그리고 설사 그걸 찍었다고 그래도 그걸 찍은 시점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올스타 브레이크때 찍었던거거든요. 쉬는 기간에. 그 때만해도 그래도 분위기가 좀 내려가는 분위기이긴 해도 4강권에는 있었으니까. 근데 그런게 나온다고 그러면 이거는 나와서 안된다고 싶으면 홍보팀에서 막아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홍보팀이 뒤늦게 이거 언제 찍은거냐 이런 구조가 되버린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선수들한테 물었죠. 언제 찍었냐? 구단에서 찍으라고 그랬잖아요. 구단에서 언제 찍으라고 그랬어? 아, 찍으라고 그랬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운영팀에서 찍으라고 그런거예요. 그러니까 운영팀에서 그러면, 찍으라고 그랬으면 또 홍보팀에 얘기를 해야되잖아요. 근데 서로 모르고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선수들은 그냥 홍보팀인지 운영팀인지 모르는거예요. 그냥 구단이죠.


이광용_ 선수들은 몰라요. 그리고 워낙에 자리 이동이 많기 때문에 저 사람 홍보팀이었잖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이재국_ 그냥 구단 사람이 찍으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찍은거지 우리가 뭐 우리가 나서서 찍은거냐 이런 쪽으로 가버리는 거거든요.


이용균_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간의 커뮤니케이션도 굉장히 잘 안되요. 좋은 예로 주키치 선수를 영입할 때 지난 가을 훈련때였죠. 주키치 선수를 영입할 때 운영팀에서 보고가 올라갑니다. 주키치랑 계약을 했습니다. 대신 릴리스, 이제 발표 시점이 일주일 뒤니까 그 때까지는 감독님이 모른척 해주세요라는 지시를 받아요. 그리고 일주일이 되기전에 한 4, 5일쯤 됐을 땝니다. 그 때 기자들이 전화를 하기 시작해요. 주키치랑 계약했다면서요? 감독님? 감독이 얘기를 합니다. 아, 무슨 소리야. 나한테 보고도 안하고 계약해? 라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구단측의 요청이 있었으니까. 그랬더니 기자들이 무슨 소리예요. 지금 다 발표났는데. 감독은 당황스럽습니다. 왕따가 된 기분이예요. 기자들은 그 때 생각합니다. 아, 감독은 왕따구나.


이재국_ 이런 의사 결정구조가 굉장히 좀 심각한 부분, 특정 사람 1~2명에 의해 가지고 그런 결정이 나고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또 프런트가 굴러가요. 그런데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또 원인이 또 어딨냐고 하나면 수장의 문제예요. 수장의. 그러니까 지금까지 계속 감독도 교체를 했지만, 단장, 사장들도 교체를 해왔거든요. 중심을 잡지를 못하는거예요. 다른 팀들을 보면 그 팀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 뭐 단장이 됐든 사장이 됐든 이렇게 박혀 있어요. 그렇게 팀의 힘들었던 부분도 알고 그리고 또 잘못된 부분들도 알고 좋았던 부분들도 알고 이런 사람이..


이광용_ 연속성이죠


이재국_ 네. 그런 것들을 알고 그리고 또 팀이 어떻게 운영해가야 되느냐 이런 부분들을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사장, 단장부터 해서 또 밑에 프런트까지 수장들이 대부분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


이광용_ 야구를 잘 모르고..


이재국_ 네. 그러니까 사장이 오면 그 야구 조금 아는 누군가가 가서 이야기를 하고.. 


이용균_ 그렇습니다!


이재국_ 그 이야기를 하는데 사장, 단장은 모르니까 당연히 그 사람들한테 의존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왜곡된 정보들을 또 이야기를 하니까.


이광용_ 사장, 단장이 정말 단적으로 얘기해서 꼭두각시처럼 뒤에서 야구 좀 안다고 하면서 정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거잖아요.


이재국_ 그렇죠.


이용균_ 김성근 감독이 오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요. LG 내부 관계자들도 한참 김성근이냐 선동열이냐 혹은 김인식이냐 얘기가 나오고 있을 때 LG 내부 관계자가 LG가 그런 결정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LG가 4강에 갈 수... LG를 4강에 보낼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LG 프런트는 얼마나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이광용_ 어떤 사람을 데려올 때 프런트, 그동안 이익을 자기 쪽으로 향해오던 그 프런트가 계속해서 그 방향을 바꾸지 않고 자기쪽으로 향할 수 있는 그 기준에 따라서..


이재국_ 그렇죠. 그거는 코칭스태프나 프런트나 마찬가지인데, 김성근 감독이 오면 당연히 내 목이 날아가는데 거기서 프런트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김성근 감독 모시고 와야된다. 아니면 선동열 감독을 모시고 와야된다. 이렇게 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거의 없다라는 거죠.


이광용_ 그러니까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장이나 단장에게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라는 다른 이유를 제시를 해서 그런 선택을 못하게끔 막았다라는..


이재국_ 그렇죠. 팀이 그러니까 막았다기 보다는...


이용균_ 결정은 이미 어차피 뭐...


이재국_ 그런 정보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들을 갖다가 자꾸 제공을 하는거죠. 사장이 똑바른 사람이 이렇게 와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 현재 LG 사장은 정말 뭐하러 온 사람인지 진짜 모를 정도로 그냥 와서 자리만 앉아있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야구라도 봐야죠. 야구라도 봐야되는데..


이광용_ 가끔은 앉아 있던데요?


이재국_ 가끔 앉아있다가 한 3회되면 또 어디 가 있는지 몰라요. 근데 이 분 뭐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가지고 뭐 하고 그러는데. 술을 워낙 또 좋아해요. 술 좋아하는거야 어쩔 수 없는건데. 그 감독이 스프링캠프때 그거 하고 있는데 기자들하고 다 있는데도 와가지고 감독한테 모욕적인 그런 주사를 부리고... 그렇게 하는데 물론 사람이 술먹다 보면은 실수도 할 수가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어쩌다 한 번 실수인줄 알고 기자들도 다 그냥 그렇게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의 행보들을 보면은 야구단에 와서 야구를 보는게 아니면 도대체 뭐하러 온 사람인가. LG 그룹이 정말 이런 그룹인가에 대해서 진짜 걱정이, 심히 걱정이 될 정도로 그런 사람을 갖다가 앉혀 놨어요. 그런데.


이광용_ LG 담당 2년 하시더니 낯빛이 조금 탁해지셨어요.


이재국_ 그러니까 LG 그룹이라 그러면 정말 이 조직에 수장으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적임자를 갖다가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룹에서 다른 쪽에서는 어떤 능력을 발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야구단에 올, 적합한 인물이었는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가 느껴져요. 선수들에 대해서 과연 이름을 다 알고 있는가, 그리고 심지어 뭐 담당 기자들도 얼굴도 잘 몰라요. 그리고 그러니까 여기 와서 자기가 무엇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해야되는지 그리고 타 구단과의 관계, 타 구단에 가서 좋은 점은 또 받아들이고 우리 구단에 부족한 부분이 뭔지도 파악을 하고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수장에서부터 일그러지다보니까 밑에 조직들은 당연히 허물어지는거죠. 그런 부분들은. 제가 빨간 카드를 내드리겠습니다. 이거는 정말 LG 그룹은 정말 저는 실망을 했거든요.


이용균_ 여기에 더해서 그... LG 선수단 내부에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가하는 문제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LG의 전통 중에 하나가 90년대 후반부터 이... 코칭스태프의 ***가 감독이 교체되고 코칭스태프 중에 한 명이 감독이 되고 그 감독을 다시 또 코칭스태프가 쫓아내고 다시 올라가는 과정들이 몇 차례 있었거든요. 야구판에는 뭐 잘 알려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LG가 좋지 않아졌... 무너졌다라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어쨌든 이번에도 결국은 실제와는 상관없이 그런 모양새가 만들어졌어요. 수석코치가 계약기간이 남은 감독이 물러난 상태에서 승격이 되고 그 과정들에 수석코치를 둘러싼, 수석코치와 가까운 몇몇 코치들 뭐 이런 과정들에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이광용_ 몇몇 코치가 아니라 한 코치 아닌가요?


이용균_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한 코치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뭐 그런 부분들은 다시 한 번 LG 90년대 후반의 암흑기가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니냐.


이광용_ 말씀이 나온 김에, 제가 어제 이 얘기를 급하게 하기로 했다라고 올렸습니다. 트위터에. 그러니까 정말 간밤에 수백개의 의견이 답지를 했어요. LG 팬들의. 그러면서 팬들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던데요? LG가 이번 시즌에 정말 정말 취약했던 부분을 담당했던 모 코치가 LG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아주 망치고 있는 주범이 아니냐. 팬들 쪽에서 이런 의견이 상당히 많이 답지를 하던데요.


이용균_ 뭐 그 부분들은 인제 소문은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직접적으로 확인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데, 전체적으로 그런 소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예요. 그리고 개연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맞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은 제가 직접 그 부분들을 확인했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물론 믿을만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언이잖아요. 전언만 가지고 그렇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재국_ 그런데 그.. 그런 구조가 되어 있다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거죠.


이용균_ 그렇죠. 그런 개연성이 만들어지고 그런 어떤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이러할 것이다라는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잖아요.


이재국_ 누군가가 그러니까 그룹 고위층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아니면 지금 현재 그룹, 구단 수뇌부하고의 친분관계로 인해서 그걸 가지고 팀을 운영을 좌지를 우지를 하려고 하는.


이광용_ 뒤에서 인제 막후조정을 하는거죠.


이재국_ 그렇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냐. 그런데 심지어 그러니까 박종훈 감독 있을 때도 그래요. 박종훈 감독보다 나이 많고 선배라고 해서 저기 해가지고 사람들 있는데 종훈아 그래요. 야, 종훈아. 그러면 이 팀이 다른 프런트들도 다 있고, 선수들도 있는데 자기는 박종훈 감독보다 더 위다 이걸 과시를 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구조가 되는 팀이 과연 제대로 돌아갈 수가 있겠느냐. 삼성 같은데 보세요. 삼성 류중일 감독이 자기보다 다 선배들이 코치들도 하고 있고 프런트에서도 다 야구계 선배들도 있고 그래요. 근데 항상 가면.


이광용_ 류감독, 류감독 그러지 않아요?


이재국_ 류감독도 아니예요. 감독님이라고 그래요. 항상 허리를 숙이고. 선수들이 보고 코치들이 다 봐요.


이광용_ 삼성이 그렇게 하니까 반대로 하는거 아닐까요?


이재국_ 그런데 그런 이 구조가 취약한 구조가 있다는 것 자체가 팀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프런트가 강한데도 팀은 약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프런트는 약한데 팀이 강할 수는 절대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이광용_ 제가 방송 전에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한 선수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용균_ 출신..


이광용_ 예.. 그 선수가 그러더라고요. 상당히 조심스럽다. 얘기를 하기가.


이재국_ 누구? Mr. LG?


이광용_ LG의 가장 큰 힘은 신바람으로 구현되는 어떤 개개인의 개성과 실력의 총합이었잖아요. 90년, 94년 우승하고 98년, 2002년 이런 일들을 만들었을때. 그런데 그 선수의 말은 그것이 선수들의 개성, 자존심이 팀을, 안쪽을 향할 때는 그게 신바람으로 만들어내지만 지금은 그게 바깥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조심스러운 표현이죠?


이재국_ 아이고. 조심스러운게 아니라 정확한 표현인데요.


이광용_ 그리고 이런저런 불만들이 쌓여가면서 서로 탓하고 핑계거리를 찾는 문화가 만연되어 있는 것 같더라. 그렇기 때문에 이게 결과.. 계속 9년간 쌓아온 결과와 어우러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것이 LG 선수단의 분위기인것 같다라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이용균_ 어제 준플레이오프를 한 두 팀 중에 한 팀 선수로부터 들은 얘기예요. 그 선수가 말하기를 LG에서 이번에 FA가 되는 선수가 몇 명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얘기를 했대요. LG에서 100억을 준다고 해도 이 팀에서는 못 뛰겠다. 그만큼 LG 내부의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은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선수단을 한데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져가려는 감독, 선수들을 장악하려는 감독의 역할들이 자꾸만 축소되고 위축되고 그런 부분이 계속해서 보이거든요. 일단 기사를 보면, 김기태 신임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기사는 나왔어요. 박종훈 감독때도 나왔어요. 이순철 감독때도 김재박 감독때도..


이광용_ 이광환 감독때도...


이재국_ 양승호 감독대행할 때도 그랬어요.


이용균_ 감독에게 전권 다 준다고 그랬어요. 


이광용_ 전권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모르시는게 아닐까...


이용균_ 전권과 후권이 있는데요..


이광용_ 일단 앞쪽의 권리만 좀 주고..





3부

이광용_ 일단 오늘 저희가 급하게 LG 트윈스의 감독 선임 과정을 지켜보면서 LG 트윈스가 9년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된 원인, 그것이 순전히 감독만의 문제인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를 했는데. 많은 얘기들, 특히 이재국 기자의 분노 게이지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걸 확인을 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줄 요약, 짧게 한 말씀씩만 하시죠.


이용균_ 다시 한 번 LG는 초보 감독, 김기태 감독을 선임을 했습니다. 물론 초보라고 항상 실패하는 건 아니예요. 올시즌은 특히 그랬고요. 김기태 감독을 보좌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주목해야 되는데, 반드시 베테랑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LG 팬들은 그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국_ 저는 그.. LG에서 프런트가 팀워크와 근성이 있는 그런 프런트 구조로 가야되지 않느냐. 제가 뭐 LG 프런트에.. 오늘.... 정말... 망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뭐 그게 한게 계기가 되서라도 정말 조직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고 팀 운영의 커뮤니케이션이라던지 팀워크라던지 이런 것들을 정말 정비를 해야 된다. 정비를 하지 않고 한다고 그러면 내년에 4강 한 번은 갈 수가 있지만 지속적인 강팀은 되기가 힘들거든요. 프런트에 정말 필요한 것이 팀워크와 근성이다. LG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목숨을 걸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팀을 만들어 가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용균_ 사장도 초보, 단장도 초보, 감독도 초보라는 말이 지금 LG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습니다.


이재국_ 내년에는 뭐 LG 담당들도 뭐 초보들로 다 바뀌지 않을까.


이광용_ 오늘 저희 옐로우카드 179회 보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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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LG 까기 요약본. Part 1

sports/KBO 2011/10/13 00:40 Posted by 페니매니아
-받아적다가 열뻗쳐서 일단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동영상은 아래 주소에서.

http://news.kbs.co.kr/news/actions/VodPlayerAction?cmd=show&vod_info=C|10|/internet/2011/10/700k/yellowcard_111012_700k.asf|N&news_code=23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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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광용_ 안녕하십니까. 이판사판 스포츠 토크, 이광용의 옐로우 카드 179회입니다. 오늘은 원래 저희가 다른 아이템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급하게, 꼭 해야할 이야기가 생겨서 긴급소집했습니다. 리쌍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국, 이용균_ 네, 안녕하십니까.


이광용_ LG 트윈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새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박종훈 감독을 보좌하던 김기태 수석코치를 승진발령했습니다. LG의 감독 인선 과정에서 사실 여러명의 후보가 거명됐는데 결국 그 가운데 가장 젊은 감독, 내부 승진 성격인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참.... 프로야구 팀 감독 선임할 때마다 여러 뒷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LG 트윈스 감독 선임 과정만큼 말많고 어찌보면 좀 탈 많은.. 팬들이 들끓는 그런 과정이 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어디서부터 얘기를 좀 풀어볼까요?


이재국_ 그건 진행자가 풀어가야지.. 하하하


이광용_ 일단 박종훈 감독이 물러나게 된 과정, 5년 계약에서 2년을 마치고 박종훈 감독이 결국 물러났는데 어떻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봐야되는 건가요?


이용균_ 박종훈 감독의 실제 계약연도는, 2010시즌 계약을 할 때 3년+2년이었습니다. 5년 계약으로 발표를 하긴 했지만 3년 뒤에 그 2년 여부를 결정하는 이런 형태의 계약이었고, LG가 겉으로는 리빌딩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5년간의 긴 기간동안 팀을 천천히 리빌딩해달라는 주문을 감독 선임 초기에는 했지만 올 시즌 중반부터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뭐 감독 교체설이 솔솔 풍겨나오기는 했습니다. 근데 LG 내부로서는 과연 이 시점이 감독을 교체할 시점이 맞느냐. 2년만에 박종훈 감독을 내치고 다른 감독을 데리고 온다면 또 앞선 과정들을 똑같이 반복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어떤 찬반양론이 크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즌 막판 나왔던 얘기 중 하나는.. 역시 LG 구단의 핵심 의사 결정은 그룹 고위층. 그룹 고위층의 결정이었고 박종훈 감독의 경질 결정이 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유력했던 이야기는 그룹 고위층에서 박종훈 감독의 3년은 채워준다. 1년 더 가라. 대신 유지현 빼고 모든 코치를 다 바꿔라라는 워딩이 그룹 고위층으로부터 내려왔어요. 코칭스태프에 대한 물갈이에 대한 압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박종훈 감독이 굉장히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성적의 부진은 어쨌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인데 코칭스태프의 대규모 교체로 감독만 혼자 남는다는 것은 좋지않다라는 생각을 감독이 계속 하고 있었고 그래서 시즌 후반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무너져 있었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그 얘기가 이제 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후였습니다. 감독도 그 부분 때문에 코치 볼 면목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코치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얘기하지 못하고 코치들에게 가능한 한 전권을 부여하게 됩니다. LG 후반기의 흐름은 그런 상황으로 가거든요. 그 과정에... 감독이 사퇴 발표 전날까지만 해도... 심지어 KBO 총재도 그런 말을 한... 야구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했거든요. LG는 감독이 1년 더, 대신 코치의 대규모 교체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날 오전에 전격적으로 해임통보가 가게됩니다. 이 박종훈 감독은 그동안 그런 고민을 해 왔어요. 내가 과연 성적의 부진.. 성적이 이렇게 좋다가 떨어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코치들을 다 바꾸고 나 혼자 살아남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고민 끝에 구단에서 그만 하시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을 때 흔쾌하게 그럼 알았다, 내가 자진 사퇴를 하겠다라고 했고 결국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식 사퇴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광용_ 그 사퇴 발표 현장에 이재국 기자는 계셨잖아요? 담당이시니까


이재국_ 네. 네. 박종훈 감독이 계속 갈 것이냐 말 것이냐 요 이야기가 시즌 중후반부터 계속 나왔잖아요. 근데 그... 이미 구단은 외부에 그러니까 박종훈 감독의 평가를 듣고 다닌거죠. 감독이 과연.. 우리 감독이 계속 가도 괜찮겠느냐 요 평가를. 물론 구단에서는 그런 평가하는 작업이라던지... 여러 사람을 그런 것들을 필요한 부분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얘기들을 듣는 것들이 사실은 그 박종훈 감독하고 가서는 안 되겠다라는 그런 판단을 가지고 그렇게 움직였다고 봐야되는거거든요.


이광용_ 일단 마음속으로는 결정을 해놓고 합리화 과정을 거쳤다?


이재국_ 그렇죠. 그러니까 여러 사람들 평가를 들어보니까 과연 박종훈 감독의 인제 스타일은 어떤가. 경기 운영은 어떤가. 작전은 어떤가. 그리고 내년까지 맡겼을 경우에 우리 LG에 희망은 있는가. 요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는 했다고는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작업을 하는 과정이 이미 박종훈 감독하고는 가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판단이 들었다라는거죠.


이광용_ 박종훈 감독이 팬들로부터 또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지적을 받을만한 그런 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LG 트윈스가 과연 박종훈 감독의 무능때문에 9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것이냐..


이용균_ 지금 팬들이 가장 걱정스러워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왜?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왜 김성근이 아니고 김기태냐? 이런 것이잖아요. 김성근 감독설이 흘러나온 것들은 사실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김성근 감독이 지금 SK 감독에서 해고가 된 상태고 야인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9년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른바 김성근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김성근이 돌아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광용_ 결자해지를 해야된다


이용균_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고 실제로 팬들의 어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다 보니까 그룹 고위층에서도 구단 쪽에 도대체 2002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왜 그때 김성근 감독이 재계약이 안되고 물러나게 된 것이냐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라.


이광용_ 내부검토는 있었던거군요.


이용균_ ...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소문이 돌고 아, 정말로 이제 LG가 본격적으로 다시 한 번 재검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라고 고민을 했지만, LG는 그렇게 합리적인 구단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광용_ LG 트윈스 팬들이 주로 머무는 팬사이트, 뭐 LG 트윈스 홈페이지내에 뭐 쌍둥이 마당이나 이런저런 좀 유명한 야구 게시판에서는 잠실 예수가 재림한다. 잠실 예수는 김성근 감독을 지칭하는거고요. 그런 얘기가 많이 돌았고. 저도 나름대로 LG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게 김성근 감독은 절대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어서 아닌거 같다라고 올렸더니 LG 팬들의 반발이 이게 엄청 났거든요.


이재국_ 쌍둥이 마당은 뭐 제가 매일같이 가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뭐 가끔씩 이렇게 한 번 보면 그 분위기가 완전 김성근 감독이 오지 않으면 LG는 망한다라는 이제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었죠. 그러니까 LG 팬들이 오죽했으면 와서 그렇게 했겠냐 싶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과정에서 그러니까 박종훈 감독이라던지 또 올시즌 치르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라던지 그러니까 무능함 그리고 또 기술의 부족 그리고 또 선수 기량의 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 탓한다던지 성적의 부진에 대해서 탓한다 그러면 모르지만 개인의 인격을 가지고 사람을 거의 뭐 사실 걸레로 만드는.. 그런 수준까지 쌍둥이 마당이 그렇게 갔었잖아요. 그 팬들이 너무 과격하게 의견을 개진을 하게 되면 사실은 이게 눈여겨 보기 보다는 그걸 갖다가 닫고 싶어하는 그런 심리가 지금 결국 쌍둥이 마당의 폐쇄로까지 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


이광용_ 관리자가 지금 뭐 휴가를 가가지고 안됐다는.... 공식 발표는 그렇게 나왔어요 지금?


이용균_ 국내 대형 통신사 중에 한 회사인데..


이재국_ 통신사들이 지금 문제가 계속 이렇게 되는데. 지난 번에 SK도 마찬가지고 제가 그때도 이야기했지만 한쪽을 불편하다고 해서 풍선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나와서 터지거든요. 그걸 어떤 식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걸 덮어버린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는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다른 쪽으로 더 크게 폭발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LG 프런트가 좀 잘못 생각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어쨌든 그 김성근 감독의 부임설이 상당히 파다하게 이제 벌어졌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사실 김성근 감독 그리고 또 선동열 감독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기가 힘든 구조였어요. 그 이전에 전임 감독들을 MBC 청룡부터 해서 쭉 이렇게 전임 감독, 한 번 나갔던 감독을 다시 모셔왔지만 결국 또 안 좋게 또 끝났거든요. 그 구단하고 궁합이 맞지 않는 감독을 데리고 와봤자 다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기류가 내부적으로 많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선동열 감독은 사실 삼성에서 버린 카드잖아요. 삼성에서 1년 하고 나서 버렸는데 그룹 차원에서 삼성에서 버린 카드를 우리가 데리고 와서.. 우리가 아무리 궁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광용_ 상징적인 자존심의 문제군요.


이재국_ 그렇죠. LG하고 삼성은 트레이드도 안하잖아요. 트레이드도 안하는데 감독을 과연 데리고 올 수 있느냐. 그런 기류가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두 카드가 후보에는 올라 있었지만 그룹에서는 선택을 할 수 없었던 그런 카드가 되버렸던거죠.





2부

이광용_ 지난 시즌에 강남 도련님 야구를 통해서 LG 트윈스의 문제점. 그때도 LG 트윈스가 8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는 시점에 그 얘기를 했었는데 사실 까놓고 보면 그 때 얘기했던 문제점이 하나도 해결된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만 바꾼다고 LG가 내년 시즌에 당장 드라마틱하게 좋아질거라는 그런 전망을 하기가 참 조심스럽거든요.


이재국_ 쉽지 않죠. 구조적으로. 그러니까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오기를 굉장히 많이 원했잖아요. LG 팬들은. 제가 볼 때는 김성근 감독은 안 오기를 잘했어요. 만약에 지금 현재의 그 프런트 구조라든지 여러가지로 봤을 때 제가 봤을 때는 내년 시즌 개막하기 전에 이미 트러블이 생겨가지고 팀이 삐그덕 거리는... 그래가지고 시작도 하기전에 팀이 망가질 수 있는. 지난 번에 선수들 강남 도련님 야구라고 해서 선수들에 대해서 굉장히 우리가 또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렇게 파고 들어가다 보면 제가 볼 때는 이 프런트의 문제가 상당히 더 크다고 봐야 되거든요. 프런트가 중심을 지금 잡지 못하고 이런 구조로 간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다가 설사 4강을 한 번씩 갈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구조는 아니다. 전 그렇게 보고 있어요. 제가 뭐 LG 담당을 한 2년을 하고 그 이전에도 계속 이야기를 들어왔던 그런 부분도 있고 실제로 보니까 정말 이 팀은 문제가 심각하구나. 프런트가 참 심각하구나. 8개 구단 중에서 정말 제일 심각한 프런트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광용_ 어떤 부분에서 그런건가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재국_ LG가 지금 뭐 팀워크라 그러고 뭐 근성이라 그러고 마스코트를 내세우고 그러는데


이광용_ 그 친구를 짠해요. 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이재국_ 그 둘은 참 팀워크가 잘 맞는거 같아요.


이광용_ 어울리지 않는 문구를 등에 달고...


이재국_ 고생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약하다라는 평가를 하지만 LG 프런트가 정말 팀워크가 맞는 그런 프런트냐. 그리고 또 역할 분담을 잘하고 의사소통이 되는 구조냐.


이용균_ 역할 분담은 정말 잘해요. 자기 것만 딱!


이재국_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한가지 일례로 든다고 그러면 화보사건이 있었잖아요. 올초에.. 올 시즌 후반에. 그니까 뭐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제 어떤 잡지사에 화보를 이렇게 찍어가지고 멋있게. 근데 그 시점이 발표가 나는 시점이 팀이 굉장히 안 좋은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그 시점에 화보를 찍었다고 나온거예요. 팬들이 그거 당연히 화나죠. 지금 이 시국에 지금 화보나 찍고 있냐고. 근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홍보팀에서 그게 기사가 나오니까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하는거예요.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홍보팀에서 전혀 그걸 누가 어떻게 찍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거예요.


이광용_ 그건 홍보가 맡아야 할 부분인데...


이재국_ 그렇죠. 그리고 설사 그걸 찍었다고 그래도 그걸 찍은 시점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올스타 브레이크때 찍었던거거든요. 쉬는 기간에. 그 때만해도 그래도 분위기가 좀 내려가는 분위기이긴 해도 4강권에는 있었으니까. 근데 그런게 나온다고 그러면 이거는 나와서 안된다고 싶으면 홍보팀에서 막아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홍보팀이 뒤늦게 이거 언제 찍은거냐 이런 구조가 되버린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선수들한테 물었죠. 언제 찍었냐? 구단에서 찍으라고 그랬잖아요. 구단에서 언제 찍으라고 그랬어? 아, 찍으라고 그랬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운영팀에서 찍으라고 그런거예요. 그러니까 운영팀에서 그러면, 찍으라고 그랬으면 또 홍보팀에 얘기를 해야되잖아요. 근데 서로 모르고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선수들은 그냥 홍보팀인지 운영팀인지 모르는거예요. 그냥 구단이죠.


이광용_ 선수들은 몰라요. 그리고 워낙에 자리 이동이 많기 때문에 저 사람 홍보팀이었잖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이재국_ 그냥 구단 사람이 찍으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찍은거지 우리가 뭐 우리가 나서서 찍은거냐 이런 쪽으로 가버리는 거거든요.


이용균_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간의 커뮤니케이션도 굉장히 잘 안되요. 좋은 예로 주키치 선수를 영입할 때 지난 가을 훈련때였죠. 주키치 선수를 영입할 때 운영팀에서 보고가 올라갑니다. 주키치랑 계약을 했습니다. 대신 릴리스, 이제 발표 시점이 일주일 뒤니까 그 때까지는 감독님이 모른척 해주세요라는 지시를 받아요. 그리고 일주일이 되기전에 한 4, 5일쯤 됐을 땝니다. 그 때 기자들이 전화를 하기 시작해요. 주키치랑 계약했다면서요? 감독님? 감독이 얘기를 합니다. 아, 무슨 소리야. 나한테 보고도 안하고 계약해? 라고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구단측의 요청이 있었으니까. 그랬더니 기자들이 무슨 소리예요. 지금 다 발표났는데. 감독은 당황스럽습니다. 왕따가 된 기분이예요. 기자들은 그 때 생각합니다. 아, 감독은 왕따구나.


이재국_ 이런 의사 결정구조가 굉장히 좀 심각한 부분, 특정 사람 1~2명에 의해 가지고 그런 결정이 나고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또 프런트가 굴러가요. 그런데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또 원인이 또 어딨냐고 하나면 수장의 문제예요. 수장의. 그러니까 지금까지 계속 감독도 교체를 했지만, 단장, 사장들도 교체를 해왔거든요. 중심을 잡지를 못하는거예요. 다른 팀들을 보면 그 팀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 뭐 단장이 됐든 사장이 됐든 이렇게 박혀 있어요. 그렇게 팀의 힘들었던 부분도 알고 그리고 또 잘못된 부분들도 알고 좋았던 부분들도 알고 이런 사람이..


이광용_ 연속성이죠


이재국_ 네. 그런 것들을 알고 그리고 또 팀이 어떻게 운영해가야 되느냐 이런 부분들을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사장, 단장부터 해서 또 밑에 프런트까지 수장들이 대부분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


이광용_ 야구를 잘 모르고..


이재국_ 네. 그러니까 사장이 오면 그 야구 조금 아는 누군가가 가서 이야기를 하고.. 


이용균_ 그렇습니다!


이재국_ 그 이야기를 하는데 사장, 단장은 모르니까 당연히 그 사람들한테 의존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왜곡된 정보들을 또 이야기를 하니까.


이광용_ 사장, 단장이 정말 단적으로 얘기해서 꼭두각시처럼 뒤에서 야구 좀 안다고 하면서 정치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거잖아요.


이재국_ 그렇죠.


이용균_ 김성근 감독이 오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요. LG 내부 관계자들도 한참 김성근이냐 선동열이냐 혹은 김인식이냐 얘기가 나오고 있을 때 LG 내부 관계자가 LG가 그런 결정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LG가 4강에 갈 수... LG를 4강에 보낼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LG 프런트는 얼마나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이광용_ 어떤 사람을 데려올 때 프런트, 그동안 이익을 자기 쪽으로 향해오던 그 프런트가 계속해서 그 방향을 바꾸지 않고 자기쪽으로 향할 수 있는그 기준에 따라서..


이재국_ 그렇죠. 그거는 코칭스태프나 프런트나 마찬가지인데, 김성근 감독이 오면 당연히 내 목이 날아가는데 거기서 프런트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김성근 감독 모시고 와야된다. 아니면 선동열 감독을 모시고 와야된다. 이렇게 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거의 없다라는 거죠.


이광용_ 그러니까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장이나 단장에게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라는 다른 이유를 제시를 해서 그런 선택을 못하게끔 막았다라는..


이재국_ 그렇죠. 팀이 그러니까 막았다기 보다는...


이용균_ 결정은 이미 어차피 뭐...


이재국_ 그런 정보에 대해서, 왜곡된 정보들을 갖다가 자꾸 제공을 하는거죠. 사장이 똑바른 사람이 이렇게 와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 현재 LG 사장은 정말 뭐하러 온 사람인지 진짜 모를 정도로 그냥 와서 자리만 앉아있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야구라도 봐야죠. 야구라도 봐야되는데..


이광용_ 가끔은 앉아 있던데요?


이재국_ 가끔 앉아있다가 한 3회되면 또 어디 가 있는지 몰라요. 근데 이 분 뭐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가지고 뭐 하고 그러는데. 술을 워낙 또 좋아해요. 술 좋아하는거야 어쩔 수 없는건데. 그 감독이 스프링캠프때 그거 하고 있는데 기자들하고 다 있는데도 와가지고 감독한테 모욕적인 그런 주사를 부리고... 그렇게 하는데 물론 사람이 술먹다 보면은 실수도 할 수가 있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어쩌다 한 번 실수인줄 알고 기자들도 다 그냥 그렇게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의 행보들을 보면은 야구단에 와서 야구를 보는게 아니면 도대체 뭐하러 온 사람인가. LG 그룹이 정말 이런 그룹인가에 대해서 진짜 걱정이, 심히 걱정이 될 정도로 그런 사람을 갖다가 앉혀 놨어요. 그런데.


이광용_ LG 담당 2년 하시더니 낯빛이 조금 탁해지셨어요.
 


 -나머지는 추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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