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피닉스 선즈 드래프트 :: 2008/06/27 23:51

::관련글:: 2008년 시애틀 슈퍼소닉스 드래프트(폭주천사)
::관련글:: NBA 피닉스 선즈 올해의 드래프트(b군)

-3년전부터 무지하게 관심이 많던 2008년 NBA 드래프트가 끝났다.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Joe Johnson의 트레이드로 Atlanta의 픽이 넘어왔기 때문인데,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그동안 죽쓰던 Atlanta가 07-08시즌 들어 PO에 진출하면서 15픽에 그쳤다.

-Phoenix는 Brandon Rush의 지명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고, 나 역시 Rush를 내심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드래프트가 가까워 올수록 Rush의 주가는 점점 상승해서 15픽으로는 지명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픽-업 루머가 떠돌면서 Rush를 데려오는가 싶었다. 실제로 드래프트 전, Phoenix는 Indiana와 'Leandro Barbosa <-> Jeff Foster + 11픽'을 협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Indiana가 Jermaine O'Neal로 T.J. Ford를 영입하면서 더 이상의 가드가 필요없어지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만약 저 딜이 성사되서 11픽과 15픽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면, Rush와 Robin Lopez를 지명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Lopez가 아니면 Anthony Randolph도 생각하고 있었다.

-픽-업은 아니지만 Cleveland와 'Barbosa <-> Sasha Pavlovid + 19픽'도 협상핳고 있었다고 한다. 이건 왜 하냐. Kerr 씨발라마.


-피닉스 선즈의 2008년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5픽(전체 15픽) Robin Lopez 7-0 C
2라운드 15픽(전체 45픽) Goran Dragic 6-4 PG

-48픽으로 지명한 Malik Hairston과 현금을 San Antonio로 보내고 45픽인 Goran Dragic을 영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아직 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진 않았다.


-Phoenix 드래프티들에 대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Robin Lopez


-Robin Lopez 최근 들어 가장 높은 드래프트 픽을 Lopez로 낭비했다. 분명 Lopez는 수비도 좋고, 다 좋지만 과연 전무한 공격기술로 Phoenix에 적응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지만, 감독이 Terry Porter다. East Valley Tribune의 Scott Bordow가 좋은 글(은 아니고, 내 생각과 일치함)을 썼다. 곧 번역할 계획.

픽앤롤 수비, 허슬, 사이즈, 리바운드 등 현재 Phoenix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Chad Ford 역시 좋은 픽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Phoenix에 필요한 사이즈와 수비, 경험, 리바운드를 위해 Shaquille O'Neal을 영입했다. 그리고 그 트레이드는 대실패로 판명됐다.

15픽으로는 좋은 선수를 지명할 수 없다는 변명 아닌 변명이 있지만, 분명 픽-업을 시도할 기회도 있었으며 이전에도 더 낮은 픽으로 주전감을 지명한 전력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원인은 그 새끼다.

어쨌든 Lopez는 그동안의 신인과 다르게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Lopez는 Amare Stoudemire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고, O'Neil의 백업으로도 나올 수 있다. 무엇보다 Boris Diaw를 3번으로 놓을 수 있는 전술적인 유연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기대만.


-Goran Dragic Dragic은 장신 포인트가드다. 언젠가는 Phoenix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선수다. 일단 점프슛 능력은 없지만, 돌파능력이 좋다. 흡사 다듬어지기 전의 Tony Parker가 생각나는 부분인데 나머지는 다듬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번 시즌까지 슬로베니아(현재 슬로베니아 대표.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리그에서 뛴다는 얘기도 있고, 바이아웃을 지르고 당장 데려온다는 얘기도 있다.

일단 기대해본다.


-Phoenix 드래프트에 대한 대략적 평가
점수를 매기자면 B 정도 줄 수 있다. 일단 Rush를 기대했지만, 결국 Lopez를 지명했다. 그동안 부족했다고 평가받던 빅맨을 영입했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O'Neal까지 영입했음에도 또 빅맨을 지명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만약 Rush가 왔다면, Raja Bell의 대안이 충분히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현재 팀에서는 D.J. Strawberry를 키워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Strawberry와 Rush를 놓고 봤을 때는 Rush가 더 나아보인다. Terry Porter의 부임으로 Alando Tucker와 Strawberry에게 더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는데, Rush가 왔다면 둘 다 버려도 됐을 수도 있다.

더 문제는 분명 Rush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픽-업을 시도하자는 얘기는 지역언론을 통해 꾸준히 나왔지만, 실제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한 가지 의문은 과연 15픽에서 Lopez를 지명했어야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Bordow의 말대로 15픽 정도면 주전감을 선택해야 하는 자리다. 백업멤버는 1라운드 후반이나 2라운드에서도 충분하다.

아무튼 결론은

Kerr 씨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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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ockchalk | 2008/06/27 2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브랜든 러시를 뽑을려고 했는데 이미 지명되서 못 뽑았다더군. Darrell Arthur나 Mario Chalmers를 안 뽑다니...실망했다.

    • BlogIcon 페니매니아 | 2008/06/28 00:34 | PERMALINK | EDIT/DEL

      -트레이드 좀 했으면 충분히 가능했는데..... 아 아쉬워라. Rush.

      -Chalmers나 Arthur도 괜찮았는데, 픽이 좀 어중떠서-_-;;;

      -Arthur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더군요.

  • BlogIcon 폭주천사 | 2008/06/28 0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로빈 로페즈는 미셀 위 남자친구 효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를 높이지 않을까요?

    드라기치는 당장 7월달에 우리나라랑 붙겠군요. 흠.

    • BlogIcon 페니매니아 | 2008/06/29 14:06 | PERMALINK | EDIT/DEL

      -Brook Lopez가 ESPN chat에서, 동생이 Phoenix에 지명된 게 어떠냐는 질문에

      "동생 여자친구가 Phoenix 출신이어서 좋아할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미셸 위가 Phoenix 출신인가를 잠시 생각하게 만들었던...;;;

      -까봐야 알겠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Rush를 못 뽑은 건 좀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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